35일 만에 급변한 강남 부동산 시장, 그리고 4월 위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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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남 3구 아파트 시장은 매도 호가가 3억에서 5억씩 연일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신고가를 경신하며 10억씩 오른다는 이야기가 쏟아지던 분위기와는 완전히 반전된 모습입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이후 강남 3구 집값은 곡소리가 날 정도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호가 하락은 물론, 실제 거래에서도 하락폭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자금 조달 계획서 허위 제출을 막기 위해 집중 조사를 실시하며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주요 단지 호가 하락 사례
* 대치 SK :3억 하락
* 서초구 레미안 원밸리: 5억 하락
* 잠실 L스 :4억 가까이 하락
*잠실 리센츠: 6억 가까이 하락
지금까지 강남 3구 집값을 자극했던 가장 큰 변수는' 바로'호가'였습니다. 집주인들이 부르는 가격이 실제 거래 가격처럼 반영되면서 시장에 거품이 형성되었던 것입니다. 한국 아파트 시장 자체가 모래성 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허상이었던 강남 집값, 지표의 함정
최근 서울 집값이 0.25까지 올랐다는 지표 역시 호가세가 반영된 결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기적이고 집중된 거래, 적은 표본으로 서울 집값을 평가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수도권과 지방은 하락세인데 서울만 상승했다는 것은 지표 해석에 주의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동탄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 기회일까?
동탄은 12억에서 7억까지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은 눈여겨볼 만합니다. 294만 명이 몰렸던 곳으로, 분양가가 4억 8,20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주변 시세와 전세가를 고려했을 때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GTX A 노선 호재로 인해 단지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포 롯데캐슬 시그니처 분양, 아쉬운 가격 경쟁력
김포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8년 만에 들어서는 롯데캐슬 브랜드이지만, 분양가가 다소 아쉽습니다. 65제곱미터가 6억 3천, 84제곱미터가 7억 6천으로 책정되어, 주변 시세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신축 프리미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경기권 부동산 시장, 하락세 지속
김포 역시 한강 한라 비발디, 수정마을 쌍용예가 등 주요 단지에서 억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세가 역시 하락 추세를 보이며 경기권 전반적으로 고금분투하는 모습입니다. 강남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효과가 경기권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각자 다른 길을 걷고 있습니다.
35일 만에 뒤집힌 부동산 시장, 그리고 4월 위기설
한 달 전만 해도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상승장을 기대했지만, 35일 만에 상황은 완전히 역전되었습니다. 잠실, 삼성, 대치, 청담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으로 갭 투자 증가와 집값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용산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에 포함되면서 부동산 시장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집값 반짝 상승 뒤 매수 심리가 식어버리면 집값은 수직 하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급하게 식어버리는 반작용이 일어날 수 있으며, 구축 아파트 가격 하락으로 인해 매도 심리가 더욱 강해질 수 있습니다.
심상치 않은 금융권 상황, 4월 위기설 현실화될까?
돈이 돌지 않는 상황에서 이금융권(세마을금고, 신협, 수협)은 60년 만에 최악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민 금융이 생존 기로에 놓인 상황이며, 구조 조정이 시급합니다. 건설업 역시 벽산엔지니어링 등 중견 건설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건설업 부실 위험 익스포저가 저축은행, 캐피탈 등으로 확산되면서 4월 위기설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결론
한 달 전 구름과 같이 몰려들었던 호가세와 기대심리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으로 인해 완전히 꺾였습니다.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좋지 않아 부동산 시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건설업 PF 문제와 이금융권 위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자산 시장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의 부동산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항상 여러분의 길이 꽃길만 되실 수 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