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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속 숨겨진 보석, 단절 없는 힐링 둘레길 소풍 🌿

joyfiji 2025. 3. 19. 18:37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제가 우연히 발견한 서울의 숨은 보물 같은 코스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바로 강서구에 위치한 단절 없는 둘레길 코스인데요, 이 코스는 최근에 연결되어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답니다!

🚶‍♀️ 양촌향교역에서 시작하는 힐링 여정

지하철 9호선 양촌향교역 1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도심 속 자연과 문화의 향연이 시작됩니다. 아침 일찍 출발했더니 상쾌한 공기가 저를 반겨주었어요. 가방에 물과 간식, 그리고 카메라만 챙겨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

첫 번째 목적지는 겸재정선미술관이었습니다. 조선 시대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이곳은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매력적이었어요. 입장료는 단돈 1,000원!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니 정말 행복했습니다. 특히 한강을 그린 작품들을 보며 "아, 지금 내가 걷고 있는 이 길을 300년 전에도 누군가 이렇게 바라보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에 묘한 감동이 밀려왔어요.

미술관을 나와 조금 걷다 보니 궁산 땅굴 역사 전시관이 나타났습니다.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이곳은 한국전쟁 당시 만들어진 땅굴을 보존한 곳인데요, 역사의 아픔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궁산의 매력

땅굴 전시관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니 양천향교가 나타났습니다. 서울에 현존하는 유일한 향교라고 하니 그 가치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마침 예절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었는데, 한복 입은 아이들이 공손하게 절하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몰래 사진도 한 장 찍었답니다. (물론 허락을 받고요!)

향교에서 나와 계속 오르막길을 따라 걸으니 궁산 고성지에 도착했습니다. 해발 74m로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한강 전경은 정말 일품이었어요! 새롭게 연결된 둘레길 덕분에 내려가는 길도 편안하게 걸을 수 있었답니다. 예전에는 이 구간이 단절되어 있어서 돌아가야 했다고 하는데, 이제는 쭉 연결되어 있어 정말 편리해졌더라고요.

🌉 마곡대교를 지나 자연의 품으로

내리막길을 따라 걷다 보니 새롭게 조성된 데크로드가 나타났습니다. 이 길을 따라 걸으니 마곡대교 아래에 도착! 여기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니 한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나왔어요. 마침 점심시간이라 도시락을 꺼내 한강을 바라보며 먹었는데, 이보다 더 좋은 점심 식사 장소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완벽했습니다!

배를 채우고 다시 걷기 시작해 서울식물원 습지원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정말 놀라웠어요! 도심 한가운데 이렇게 넓은 자연 습지가 있다니! 다양한 철새들이 날아다니고, 연꽃이 피어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데크로드를 따라 걸으며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은 그 어떤 명상보다 효과적인 힐링이었어요.

🌸 서울식물원, 도심 속 식물 천국

습지원을 지나 호수원을 거쳐 마지막으로 **서울식물원 주제원(온실)**에 도착했습니다. 입장료 5,000원을 내고 들어간 온실은 그야말로 열대 식물의 천국이었어요! 키 큰 야자수부터 다양한 열대 식물들, 그리고 알록달록한 꽃들까지... 마치 외국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특히 지중해관에서는 라벤더와 올리브 나무 사이를 걸으며 마치 프로방스에 온 듯한 착각이 들었어요. 온실 안에서만 1시간 넘게 머물렀네요! 식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절대 놓치면 안 될 곳입니다.

🌟 3시간 30분의 특별한 여정을 마치며

서울식물원을 나와 마곡나루역으로 향하며 오늘의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총 3시간 30분 동안 역사, 문화, 자연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알찬 코스였어요. 무엇보다 새롭게 연결된 둘레길 덕분에 중간에 돌아갈 필요 없이 쭉 이어서 걸을 수 있어 정말 편리했습니다!

서울에 이렇게 아름다운 둘레길이 있다는 것이 새삼 놀라웠어요. 주말에 뭐 할지 고민이신 분들, 강서구 둘레길 코스 강력 추천합니다! 자연과 역사, 문화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완벽한 당일치기 코스예요.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와서 더 여유롭게 즐겨볼 계획입니다.

여러분의 발걸음도 이 아름다운 둘레길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의 블로그를 마칩니다. 다음 여행기도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