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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자기 조절 능력, 부모의 태도가 결정한다

joyfiji 2025. 3. 14. 12:16

23년간 2만 명의 아이들을 만나온 김효원 교수는 수많은 부모들이 같은 고민을 안고 찾아온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 왜 이렇게 조절이 안 될까요?" 아이의 우울함, 산만함, 짜증... 부모의 노력에도 아이는 변하지 않고, 오히려 관계만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핵심은 의외로 간단할 수 있습니다. 바로 부모의 '태도'에 있다는 것이죠.

아이의 자기 조절 능력을 망치는 부모의 치명적 실수

훈육 실종의 함정
아이가 원하는 것을 모두 들어주는 것이 사랑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실패와 좌절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를 빼앗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는 작은 좌절을 통해 인내심과 자기 조절 능력을 키워갑니다.

완벽주의의 덫
"더 잘할 수 있잖아", "왜 이것밖에 못해?" 완벽주의 성향의 부모는 아이의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못합니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아이는 자신감을 잃고 불안해하며, 결국 부모와 같은 완벽주의자가 되어 평생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일관성 없는 기준
오늘은 괜찮다고 했다가 내일은 혼내는 부모. 기분에 따라 달라지는 훈육 기준은 아이를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엄마가 기분 좋을 때 떼를 쓰면 사준다"는 교훈을 배우게 되고, 이는 자기 조절 능력 발달을 심각하게 저해합니다.

감정을 무시하는 태도
"울지 마", "화내지 마" -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지 않는 말들은 아이의 마음의 문을 닫게 만듭니다. 분노나 짜증 뒤에 숨겨진 진짜 감정을 읽어주지 못하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울 수 없습니다.

아이의 자기 조절 능력을 키우는 황금 대화법

눈을 맞추고 이야기하라
스마트폰을 보면서 하는 대화는 아이에게 "너는 중요하지 않아"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아이와 이야기할 때는 모든 것을 멈추고 눈을 맞추세요. 이것만으로도 아이는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낍니다.

구체적인 지시를 하라
"착하게 굴어"나 "불편하게 하지 마"와 같은 모호한 표현은 아이를 혼란스럽게 합니다. 대신 "의자에 앉아서 밥을 먹자"처럼 구체적인 행동을 제시하세요.

긍정적인 표현을 사용하라
"뛰지 마"보다는 "사뿐사뿐 걷자"가 효과적입니다. 부정적인 표현은 아이의 반감을 불러일으키지만, 긍정적인 표현은 아이의 협조를 이끌어냅니다.

한 번에 한두 가지만 말하라
아이의 뇌는 한 번에 많은 정보를 처리하기 어렵습니다. 여러 가지를 동시에 요구하면 아이는 쉽게 포기하게 됩니다. 한 번에 한두 가지만 명확하게 전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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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부터 자기 조절 능력을 키워라
아이는 부모의 행동을 거울처럼 반영합니다. 화가 날 때 소리를 지르는 부모의 아이는 같은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하게 됩니다. 부모가 먼저 감정 조절의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아빠와의 신체 활동 시간을 늘려라
연구에 따르면 아빠와의 활동적인 놀이는 아이의 전두엽 발달을 촉진합니다. 레슬링, 달리기, 공놀이 등 아빠와의 역동적인 놀이는 아이의 도전 정신과 자기 조절 능력을 키워줍니다.

감정 코칭을 실천하라
"속상했구나", "화가 났구나"와 같은 공감의 말은 아이의 감정을 안정시키는 마법의 주문입니다. 감정을 인정받은 아이는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의 기본은 '관계'다

김효원 교수는 아무리 좋은 양육법도 부모-자녀 관계가 좋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고 강조합니다. 훈육보다 관계가 먼저입니다. 아이와 매일 15분이라도 온전히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그리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아끼지 마세요.

"넌 할 수 있어", "잘하고 있어" - 이 따뜻한 말 한마디가 아이의 자신감과 자기 조절 능력을 키우고, 미래를 바꿀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시작하세요. 아이의 자기 조절 능력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의 일관된 태도와 따뜻한 관계 속에서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성장합니다. 우리 아이의 미래는 지금 부모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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